먼저 눕고 / 천숙녀
바람 불면 먼저 눕고 묵정 밭 일구었다
고향 집 구들장은 늘 이렇게 뜨끈하다
질긴 삶 몸져눕더니 몽돌 되어 구르고
늪에서도 숨은 붙어 해 뜨고 지는 길 있다
봉함엽서 띄운 날 바람 한 줌 훑고 갔다
시간의 두께만큼은 방음벽이 세워지고
먼저 눕고 / 천숙녀
바람 불면 먼저 눕고 묵정 밭 일구었다
고향 집 구들장은 늘 이렇게 뜨끈하다
질긴 삶 몸져눕더니 몽돌 되어 구르고
늪에서도 숨은 붙어 해 뜨고 지는 길 있다
봉함엽서 띄운 날 바람 한 줌 훑고 갔다
시간의 두께만큼은 방음벽이 세워지고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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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 수필 | 메아리 | 작은나무 | 2019.02.21 | 221 |
910 | 시 |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 정용진 | 2019.02.22 | 91 |
909 | 시 | 이름 2 | 작은나무 | 2019.02.23 | 152 |
908 | 시 |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26 | 110 |
907 | 수필 |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 작은나무 | 2019.02.27 | 179 |
906 | 수필 | 바람찍기 | 작은나무 | 2019.02.28 | 235 |
905 | 시 | 커피 향/강민경 | 강민경 | 2019.02.28 | 133 |
904 | 시 | 그리움의 시간도 | 작은나무 | 2019.03.01 | 98 |
903 | 시 |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 정용진 | 2019.03.02 | 173 |
902 | 기타 | 시간 그리고 사랑 (작은나무의 작은생각) | 작은나무 | 2019.03.04 | 168 |
901 | 시 |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 정용진 | 2019.03.05 | 156 |
900 | 기타 | 고백(1) | 작은나무 | 2019.03.06 | 188 |
899 | 시 | 묵언(默言)(2) | 작은나무 | 2019.03.06 | 197 |
898 | 시 | 봄날의 고향 생각 | 강민경 | 2019.03.10 | 263 |
897 | 시 | 새분(糞) | 작은나무 | 2019.03.12 | 191 |
896 | 시 | 복이 다 복이 아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3.12 | 165 |
895 | 시 | 고백 (6) | 작은나무 | 2019.03.14 | 152 |
894 | 시 | 별이 빛나는 밤에 | 작은나무 | 2019.03.17 | 90 |
893 | 시 | 산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3.19 | 198 |
892 | 시 |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 강민경 | 2019.03.20 | 2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