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 천숙녀
우리 사는 지구촌 여기 살다가 떠나는 풀잎들
얼마나 즐거웠을까 슬픈 일인들 또 얼마나 겪었을까
하늘은 알고 있겠지
바다도 알고 땅도 알거야
어느 날 서성이다가 돌아오는 오솔길
만삭의 환한 얼굴 출렁이는 둥근 달
초여름 바람결에 춤추며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우리 같이 사는 동안 서로를 사랑하다
먼 길 떠날 때까지 목숨 값 다 할 수 있으려
태워라 움직이는 몸짓
내 길로 가는 거야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309 | 시 | 평 안 1 | young kim | 2021.03.30 | 169 |
| 1308 | 시 | 늙은 등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14 | 169 |
| 1307 | Fullerton Station | 천일칠 | 2005.05.16 | 170 | |
| 1306 | 물(水) | 성백군 | 2006.04.05 | 170 | |
| 1305 | 열병 | 유성룡 | 2008.03.27 | 170 | |
| 1304 | 돈다 (동시) | 박성춘 | 2012.05.30 | 170 | |
| 1303 | 시 | 강설(降雪) | 하늘호수 | 2016.03.08 | 170 |
| 1302 | 시 | 길 잃은 새 | 강민경 | 2017.06.10 | 170 |
| 1301 | 시 | 나에게 기적은 | 강민경 | 2020.01.22 | 170 |
| 1300 | 시 | 드레스 폼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1.16 | 170 |
| 1299 | 시조 |
부딪힌 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4 | 170 |
| 1298 | 방향 | 유성룡 | 2007.08.05 | 171 | |
| 1297 | 소라껍질 | 성백군 | 2008.07.31 | 171 | |
| 1296 | 시 | 진짜 촛불 | 강민경 | 2014.08.11 | 171 |
| 1295 | 시 |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2.27 | 171 |
| 1294 | 시 | 물 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6.25 | 171 |
| 1293 | 시 | 심야 통성기도 | 하늘호수 | 2017.09.28 | 171 |
| 1292 | 시 | 묵언(默言)(1) 2 | 작은나무 | 2019.02.21 | 171 |
| 1291 | 시 | 어쨌든 봄날은 간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5.26 | 171 |
| 1290 | 시 | 아내의 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5.26 | 17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