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거나 구름이거나 바람일지라도 / 천숙녀
떠나고 싶어 옷자락을 적시는 비이거나
갈대숲에 쌓이는 눈이거나
내 중년 안고 떠나는
저 하늘 구름도 좋아
동남쪽에서 와 서북으로 날아가는 건들바람이어도
다시 꽃으로 피울 수 있는 넋이었음 좋겠네
얼이면 더욱 좋을 거야
오늘 하루도 환하게 미소 짓는
비이거나 구름이거나 바람일지라도 / 천숙녀
떠나고 싶어 옷자락을 적시는 비이거나
갈대숲에 쌓이는 눈이거나
내 중년 안고 떠나는
저 하늘 구름도 좋아
동남쪽에서 와 서북으로 날아가는 건들바람이어도
다시 꽃으로 피울 수 있는 넋이었음 좋겠네
얼이면 더욱 좋을 거야
오늘 하루도 환하게 미소 짓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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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1 | 시 | 빛의 공연 | 하늘호수 | 2015.11.30 | 232 |
1430 | 수필 | ‘아버지‘ | son,yongsang | 2015.07.05 | 232 |
1429 | 시 | 면벽(面壁) | 하늘호수 | 2016.06.21 | 232 |
1428 | 시 | 안개꽃 연정 | 강민경 | 2016.06.27 | 232 |
1427 | 일주야 사랑을 하고 싶다 | 유성룡 | 2006.04.21 | 231 | |
1426 | 시 | 설국(雪國) | 하늘호수 | 2016.01.10 | 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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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1 | 시조 | 손을 씻으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3 | 230 |
1420 | 地久 | 천일칠 | 2007.03.08 | 229 | |
1419 | 수필 | 영화 '귀향'을 보고-최미자 | 미주문협 | 2017.10.02 | 229 |
1418 | 시 |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2.11 | 229 |
1417 | 기타 | 공전과 자전 / 펌글/ 박영숙영 | 박영숙영 | 2020.12.13 | 229 |
1416 | 아픔이 올 때에 | 김사빈 | 2007.09.11 | 228 | |
1415 | 가시내 | 이월란 | 2008.03.13 | 228 | |
1414 | 시조 | 추억追憶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7 | 228 |
1413 | 시 | 단풍잎 예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10.15 | 228 |
1412 | 시 | 숲 속에 비가 내리면 | 하늘호수 | 2015.10.27 | 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