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녹녹지 않아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오는지 가는지 세월도 모르고
그래도 그 좋은 계절은 왔구려
미풍에 묻어 온 오래된 소식에
문득 고개를 들고
잃어버린 너를 찾는다
어이없는 눈빛으로
그 푸른 하늘은 거기 있었구먼
끝 간데 없는 바다하고 같이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그림으로
언제나 거기
그래, 팜트리 잎새로 햇살은 흐르고
넘실대는 파아란 파도
연이어 돋아 오르는 하얀 포말
입가엔 사르르 미소가 번지고
그래, 바다 가자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이 좋은 계절에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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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4 | 시조 |
그대를 만나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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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08 | 113 |
| 1913 | 시조 |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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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15 | 113 |
| 1912 | 시조 |
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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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8.14 | 113 |
| 1911 | 시조 |
난전亂廛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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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28 | 113 |
| 1910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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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2.26 | 113 |
| 1909 | 시조 |
길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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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08 | 113 |
| 1908 | 시조 |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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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03 | 114 |
| 1907 | 시조 |
내 시詩는 -바람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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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13 | 114 |
| 1906 | 시 | 생각이 짧지 않기를 | 강민경 | 2017.05.05 | 114 |
| 1905 | 시 |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7.01 | 114 |
| 1904 | 시 |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2.22 | 114 |
| 1903 | 시 | 엄마 마음 | 강민경 | 2018.06.08 | 114 |
| 1902 | 시 | 뽀뽀 광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31 | 114 |
| 1901 | 시 | 왜 이렇게 늙었어 1 | 강민경 | 2019.12.17 | 114 |
| 1900 | 시조 |
공空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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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24 | 114 |
| 1899 | 시 | 반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9.14 | 114 |
| 1898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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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18 | 114 |
| 1897 | 시 |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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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18 | 114 |
| 1896 | 시조 |
삼월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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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28 | 114 |
| 1895 | 시 | 고목 속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3.14 | 114 |
문득 고개를 들고
잃어버린 너를 찾는다
어이없는 눈빛으로
그 푸른 하늘은 거기 있었구먼
끝 간데 없는 바다하고 같이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그림으로
언제나 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