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수집 >
근사한 국수집을 하나 찾았소
메밀 국수 정성스레 삶아
대나무 소쿠리에 정갈하게 놓고는
가지런히 얼음을 얹고
이건 성스러운 예식
화학제품 전혀 얼씬거리지 않은
올개닉 장국에
강판에 갈은 무우, 다진 파, 겨자
그리고 가늘게 썰은 김을 얹으면
그 다음은 난 말 못해, 황홀경
그런데 그 장국맛이
50년 우린 진짜 장국맛이라면
한 번 먹으러 올탸?
얼른 건너 오게나
다 없어지기 전에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917 | 시조 |
난전亂廛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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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28 | 114 |
| 1916 | 시 |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8 | 114 |
| 1915 | 시조 |
삼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8 | 114 |
| 1914 | 한해가 옵니다 | 김사빈 | 2008.01.02 | 115 | |
| 1913 | 봄을 심었다 | 김사빈 | 2008.02.20 | 115 | |
| 1912 | 별리동네 | 이월란 | 2008.03.16 | 115 | |
| 1911 | 시 | 다시 돌아온 새 | 강민경 | 2015.09.26 | 115 |
| 1910 | 시 |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28 | 115 |
| 1909 | 시 | 뽀뽀 광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31 | 115 |
| 1908 | 시 | 왜 이렇게 늙었어 1 | 강민경 | 2019.12.17 | 115 |
| 1907 | 시조 |
아버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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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05 | 115 |
| 1906 | 시 | 나쁜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06 | 115 |
| 1905 | 시조 |
중심(中心)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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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27 | 115 |
| 1904 | 시조 |
내 시詩는 -삶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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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10 | 115 |
| 1903 | 시조 |
그대를 만나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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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08 | 115 |
| 1902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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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02 | 115 |
| 1901 | 시조 |
지워질까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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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10 | 115 |
| 1900 | 시 | 적폐청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8.10 | 116 |
| 1899 | 시 |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9.19 | 116 |
| 1898 | 시 | 세상사 | 강민경 | 2020.01.01 | 116 |
대나무 소쿠리에 정갈하게 놓고는
가지런히 얼음을 얹고
이건 성스러운 예식
화학제품 전혀 얼씬거리지 않은
올개닉 장국에
강판에 갈은 무우, 다진 파, 겨자
그리고 가늘게 썰은 김을 얹으면
그 다음은 난 말 못해, 황홀경
호박도 들었고
계단 지단도 넣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