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초 / 성백군
건드리면 오그라든다
놔두면 그대로 죽을 것만 같아
다시 건드려 본다
까르륵까르륵 숨넘어가는 소리
신경초라 했든가
그때가 언젠데
아직도 간지럼을 타는가
그동안 세상이 변해서
웃을 일이 없다고 포기하고 산 삶인데
당신이 찾아와 짓궂게 굴었단다
그만해 그러다가
나 죽으면, 밋밋한 세상 어딜 가서
이런 웃음 볼 수 있겠느냐며
또 킥킥거리며 웃긴다
신경초 / 성백군
건드리면 오그라든다
놔두면 그대로 죽을 것만 같아
다시 건드려 본다
까르륵까르륵 숨넘어가는 소리
신경초라 했든가
그때가 언젠데
아직도 간지럼을 타는가
그동안 세상이 변해서
웃을 일이 없다고 포기하고 산 삶인데
당신이 찾아와 짓궂게 굴었단다
그만해 그러다가
나 죽으면, 밋밋한 세상 어딜 가서
이런 웃음 볼 수 있겠느냐며
또 킥킥거리며 웃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70 | 배달 사고 | 성백군 | 2013.07.21 | 196 | |
1469 | 나는 세상의 중심 | 성백군 | 2013.07.21 | 136 | |
1468 | 밤 바닷가의 가로등 | 강민경 | 2013.07.29 | 156 | |
1467 | 우리의 상황들 | savinakim | 2013.07.29 | 269 | |
1466 | 채마밭 빈집 | 성백군 | 2013.07.29 | 264 | |
1465 | 초롱꽃과 도둑 벌과 나 | 성백군 | 2013.07.29 | 271 | |
1464 | 이슬의 눈 | 강민경 | 2013.08.01 | 283 | |
1463 | 구자애의 시 | 백남규 | 2013.08.22 | 319 | |
1462 | 8월의 나비와 저녁노을이 | 강민경 | 2013.08.22 | 262 | |
1461 | 바다에의 초대 | 윤혜석 | 2013.08.23 | 214 | |
1460 | 잠 자는 여름 | 윤혜석 | 2013.08.23 | 191 | |
1459 | 마음의 수평 | 성백군 | 2013.08.31 | 113 | |
1458 | 파도소리 | 강민경 | 2013.09.10 | 167 | |
1457 | 바람의 독후감 | 성백군 | 2013.09.21 | 264 | |
1456 | 눈물의 배경 | 강민경 | 2013.09.29 | 261 | |
1455 | 김우영 작가의 거대한 자유 물결 현장, 미국, 캐나다 여행기 | 김우영 | 2013.10.03 | 714 | |
1454 | 원 ․ 고 ․ 모 ․ 집 | 김우영 | 2013.10.10 | 303 | |
1453 | 바람난 가뭄 | 성백군 | 2013.10.11 | 217 | |
1452 | 시 | 그가 남긴 참말은 | 강민경 | 2013.10.11 | 313 |
1451 | 수필 | 아침은 | 김사비나 | 2013.10.15 | 320 |
신경초 이야기 잘 듣고
저도 한참을 웃고 좋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동안 세상이 변해서
웃을 일이 없다고 포기하고 산 삶인데
당신이 찾아와 짓궂게 굴었단다
그만해 그러다가
나 죽으면, 밋밋한 세상 어딜 가서
이런 웃음 볼 수 있겠느냐며
또 킥킥거리며 웃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