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
깊이를 잴 수 없는 새벽의 웅성거림
TV속에 특보로 코로나 뉴스 들리지만
어둠은 밀쳐내고서 빛만을 건져야했다
접혔던 무릎 세워 지축 쿵쿵 울리며
꿋꿋한 아침으로 새로운 길을 찾아
웃음꽃 재잘거리던 돗자리 펼쳐놓자
너른 바다 깊이만큼 가슴팍도 키우면서
매서운 바람쯤은 저 하늘에 맡겨두고
먼 하늘 한마음 담아 탯줄로 늘여가자
역사의 뒤안길에서 소지올리는 두 손 가득
어머니 옷고름 따라 무궁화 꽃 피우고저
뼛속에 철주를 박고 축軸으로 다시 세울 거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976 | 시 | 전자기기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2.11 | 175 |
| 975 | 시 | 나에게 기적은 | 강민경 | 2020.01.22 | 175 |
| 974 | 시 | 어쨌든 봄날은 간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5.26 | 175 |
| 973 | 시 |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10 | 175 |
| 972 | 시 | 겨울의 무한 지애 | 강민경 | 2015.12.12 | 174 |
| 971 | 시 | 물고기의 외길 삶 | 강민경 | 2017.08.03 | 174 |
| 970 | 시 | 숨은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1.18 | 174 |
| 969 | 시 |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 작은나무 | 2019.04.27 | 174 |
| 968 | 시조 |
부딪힌 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4 | 174 |
| 967 | 시조 |
젖은 이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7 | 174 |
| 966 | 시조 |
여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3 | 174 |
| 965 | 시 | 봄, 낙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18 | 174 |
| 964 | Fullerton Station | 천일칠 | 2005.05.16 | 173 | |
| 963 | 낮달 | 강민경 | 2005.07.25 | 173 | |
| 962 | 시인이여 초연하라 | 손홍집 | 2006.04.08 | 173 | |
| 961 | 진달래 | 성백군 | 2006.05.15 | 173 | |
| 960 | 소라껍질 | 성백군 | 2008.07.31 | 173 | |
| 959 | 시 | 강설(降雪) | 하늘호수 | 2016.03.08 | 173 |
| 958 | 시 | 사랑의 흔적 | 하늘호수 | 2017.11.18 | 173 |
| 957 | 시조 |
내 시詩는 -봄비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4 | 17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