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43.jpg

 

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추석에 고향가야지요?
시동생 목소리다
형제들 다 모이면 열두 명 이상 되니
추석엔 우리 부부만 고향 다녀 올 테다

한가위 둥근달은 휘영청 밝아 와도
하얗게 날 새운 신음 여태껏 앓고 있어
밤이면 강가에 나가 슬픔 헹구며 견디고 있다

코로나 전쟁 중이니 바깥출입 하지말자
멈춰진 일상에는 다시 능선 일어나고
허망한 집집 마당에 불 밝힐 날 있을 거 다

걱정이 너무 많아 패이는 주름쯤은
닿아가는 관절처럼 깊어가는 연륜年輪이다
달뜨는 살 부비면서
모여 살자 우리형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1 수필 감사 조건 savinakim 2013.12.25 300
550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4.12.16 300
549 어린날 이은상 2006.05.05 301
548 나뭇잎 자서전 하늘호수 2015.11.24 301
547 얌체 기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2 301
546 분노조절장애와 사이코패스 사이에서 하늘호수 2016.05.22 301
545 유튜브 박영숙영의 영상시 박영숙영 2020.01.10 301
544 회상 강민경 2005.09.05 302
543 내 마음의 보석 상자 강민경 2008.04.22 302
542 이러다간 재만 남겠다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2.04 302
541 풀 잎 사 랑 성백군 2005.06.18 303
540 새벽에 맞이한 하얀 눈 강민경 2006.02.27 303
539 원 ․ 고 ․ 모 ․ 집 김우영 2013.10.10 303
538 백화 savinakim 2014.05.13 303
537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강민경 2018.08.02 303
536 시조 흑백사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5 303
535 살아 갈만한 세상이 김사빈 2006.06.27 304
534 나의 변론 강민경 2018.02.13 304
533 두 손을 마주하여 그리움을 만든다 백야/최광호 2005.09.15 305
532 유월의 하늘 신 영 2008.06.11 305
Board Pagination Prev 1 ...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