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0.19 13:48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조회 수 1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2.jpg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거울에 비친 저 모습 세상사 춤판이다
눈만 빼 꼼 내 놓고 가면을 둘러쓰고
모두가 허우적이며 흔들고 있는 팔다리

얼얼한 날들 속에 더듬이 없이 더듬이며
촉각으로 교신해야하는 암흑시대 사는 오늘
한바탕 벌이는 축제 지나온 날 넋두린가

아프고도 서럽게 풀어내는 몸짓보아
갈 곳 잃은 충혈 된 눈 바닥에 던져지고
천천히 어둠속으로 스며드는 이야기 꽃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4 첫경험 강민경 2006.04.08 297
1713 손안의 세상 성백군 2014.05.23 297
1712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강민경 2015.06.08 297
1711 수필 세상의 반(半)이 ‘수그리’고 산다? son,yongsang 2016.02.14 297
1710 장대비 이월란 2008.03.15 296
1709 감나무 같은 사람 김사빈 2014.06.14 296
1708 구로동 재래시장 매미들 2 하늘호수 2016.10.20 296
1707 기타 2017 1월-곽상희 서신 오연희 2017.01.10 296
1706 꽃잎의 항변 천일칠 2005.02.28 295
1705 손님 강민경 2005.12.20 295
1704 삶의 각도가 강민경 2016.06.12 295
1703 가을비 하늘호수 2017.10.22 295
1702 그 살과 피 채영선 2017.10.10 295
1701 수필 코스모스유감 (有感) 윤혜석 2013.11.01 294
1700 담 안의 사과 강민경 2014.01.17 294
1699 (동영상시) 이별 앞에서 - Before Parting 차신재 2015.10.07 294
1698 손들어 보세요 서 량 2005.08.13 293
1697 새해에는 / 임영준 박미성 2006.01.03 293
1696 시조 호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4 293
1695 구름의 속성 강민경 2017.04.13 293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