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소리 / 천숙녀
눈빛에 젖어드는 씻고 씻기는 말간 생生
마음 먼저 출렁이면 줄 빛살 새어드는
물소리 가두어두고 제살 찌우며 살자
부리 부비다 보면 날개 짓 펼 수 있으리
산의 발을 씻기며 땅 냄새 맡아 피어난
꿋꿋한 대궁 속에서 뿌리 내려 굳건할 터
숲다운 숲 만들기 위해 은하의 노래 부르자
무성한 말만 앞세우는 죽어있는 마음 밭에
시대를 유영遊泳하면서 바다를 건너야 살 수 있다
물소리 / 천숙녀
눈빛에 젖어드는 씻고 씻기는 말간 생生
마음 먼저 출렁이면 줄 빛살 새어드는
물소리 가두어두고 제살 찌우며 살자
부리 부비다 보면 날개 짓 펼 수 있으리
산의 발을 씻기며 땅 냄새 맡아 피어난
꿋꿋한 대궁 속에서 뿌리 내려 굳건할 터
숲다운 숲 만들기 위해 은하의 노래 부르자
무성한 말만 앞세우는 죽어있는 마음 밭에
시대를 유영遊泳하면서 바다를 건너야 살 수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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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 자화상(自畵像) | 유성룡 | 2005.11.24 | 205 | |
148 | 칡덩쿨과 참나무 | 성백군 | 2005.11.24 | 273 | |
147 | 고향보감(故鄕寶鑑) | 유성룡 | 2005.11.23 | 180 | |
146 | 향기에게 | 유성룡 | 2005.11.21 | 158 | |
145 | 티 | 유성룡 | 2006.03.28 | 309 | |
144 | 내 사월은 | 김사빈 | 2006.04.04 | 193 | |
143 | 4월의 하늘가 | 유성룡 | 2006.03.28 | 233 | |
142 | 네가 올까 | 유성룡 | 2006.03.28 | 227 | |
141 | 오래 생각하는 이순신 | 서 량 | 2005.11.14 | 252 | |
140 | 도마뱀 | 강민경 | 2005.11.12 | 253 | |
139 | 지역 문예지에 실린 좋은 시를 찾아서 | 이승하 | 2005.11.11 | 680 | |
138 | 뉴욕의 하늘에 / 임영준 | 뉴요커 | 2005.11.11 | 244 | |
137 | 가을묵상 | 성백군 | 2005.11.06 | 194 | |
136 | 추일서정(秋日抒情) | 성백군 | 2005.10.23 | 429 | |
135 | 쌍무지개 | 강민경 | 2005.10.18 | 206 | |
134 | 펩씨와 도토리 | 김사빈 | 2005.10.18 | 297 | |
133 | 일상이 무료 하면 | 김사빈 | 2005.10.18 | 357 | |
132 | 무서운 빗방울들이 | 서 량 | 2005.10.16 | 189 | |
131 | 한 사람을 위한 고백 | 천일칠 | 2005.10.13 | 276 | |
130 | 달팽이 여섯마리 | 김사빈 | 2005.10.12 | 2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