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6 02:15

빛 / 성백군

조회 수 17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성백군

 

 

이른 아침

공원에 나와 산책합니다

 

풀잎에 맺힌 이슬이

일출에 멱감는지

잔디밭이 싱싱합니다

 

멀리서 가까이서 분주한

색깔들의 활기를 주목하다 보면

땅 하늘 초목 건물들

선명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어제저녁 밤길에서는

사방이 캄캄하여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만

오늘 아침 빛 속에서 바라보니

시야로 사건이 가득합니다

 

내가 너무 잘 보여서

부끄럽지만, 한편

나도 빛으로 물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마음 설렙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69 희망은 있다 강민경 2012.12.26 174
1268 겨울의 무한 지애 강민경 2015.12.12 174
1267 걱정도 팔자 강민경 2016.05.22 174
1266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6.12.26 174
1265 산기슭 골바람 하늘호수 2018.01.04 174
1264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14 174
1263 오가닉 청문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26 174
1262 꽃보다 체리 1 file 유진왕 2021.07.14 174
1261 신선과 비올라 손홍집 2006.04.07 175
1260 11월 새벽 이은상 2006.05.05 175
1259 노시인 <1> 지희선 2007.03.11 175
1258 목소리 이월란 2008.03.20 175
1257 진실게임 2 이월란 2008.04.27 175
1256 겨울 素描 son,yongsang 2015.12.24 175
1255 수필 봄날의 기억-성민희 오연희 2016.02.01 175
1254 바다의 눈 강민경 2019.08.30 175
1253 삶의 조미료/강민경 1 강민경 2020.01.09 175
» 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75
1251 시조 퍼즐 puzzle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5 175
1250 처음 가는 길 1 유진왕 2021.07.26 175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