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나목의 가지 끝

낡은 잎새 하나

하늘에 대하여 몸부림입니다

 

이웃 다 지고

사는 게 외로움인데

바람 불어 콜록콜록

춥기까지 합니다

 

독감인가

때늦은 코로나인가

저러다가 숨 막혀 삶에서 떨어지면

어디로 가는 것일까

 

힘들거든 놓으세요

성질대로 말해 놓고는

형편이 나아지자 후회하는 철없는 잎새를

나목은 어미처럼 다독입니다

 

이제는

바람 한 점 없는데도

순하게 지는 낙엽, 순종입니다

고난은 하나님 사랑의 완성이고요

 

   1355 - 0111202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 2024년을 맞이하며 tirs 2024.01.02 100
28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2 84
27 새싹의 인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9 82
»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100
25 돌아온 탕자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23 72
24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122
23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06 109
22 나목의 열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13 102
21 시조 희망希望 file 독도시인 2024.02.19 96
20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0 102
19 낙엽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7 73
18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05 66
17 시조 오늘도 독도시인 2024.03.10 72
16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12 95
15 밀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0 77
14 날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6 84
13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2 100
12 기성복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9 130
11 빈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16 122
10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23 246
Board Pagination Prev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