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3 19:18

나목의 열매 / 성백군

조회 수 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목의 열매 / 성백군

 

 

참새 두서넛 날아와

나목에 앉았습니다

 

매서운 겨울바람에

날려가지 않으려고

이 가지 저 가지 옴겨다니며

깃털을 세웁니다

 

나는 방 안에서

이불을 둘러쓰고 바깥 풍경을 바라봅니다

잘한다 잘한다하다 보면

광 뛰기, 숨바꼭질, 줄다리기하던

유년의 내가 보입니다

 

회춘일까

아니야 이 나이에 무슨,

그럼 열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아이들 삼 남매

 

세상 바람아

조용해라

오래오래 곁에 두고 자세히 살펴보게

 

   1362 - 0206202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나목의 열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13 99
2247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06 108
2246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120
2245 돌아온 탕자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23 72
2244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97
2243 새싹의 인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9 80
2242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2 81
2241 2024년을 맞이하며 tirs 2024.01.02 96
2240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105
2239 단풍 낙엽 – 2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9 204
2238 물속 풍경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2 202
2237 광야(廣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05 197
2236 가을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8 215
2235 단풍잎 꼬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1 149
2234 늙은 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14 168
2233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07 194
2232 갈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31 146
2231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24 240
2230 가을 산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7 193
2229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0 15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