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4 12:26

신록의 축제 / 성백군

조회 수 3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신록의 축제 / 성백군

 

 

들창 넘어 실버들 우듬지가

들썩들썩 어깨춤을 추고

낮은 곳 그늘 밑 잎새들은 박수를 치느라고

연신 부딪치며 팔랑거립니다

 

시인 노천명의 말이

맞습니다

5월이 낳은 신록의 축제

계절의 여왕이 강림하십니다

 

바람이 아무리 거세도

자연의 섭리를 거슬릴 수는 없습니다

불면 불수록 신명 나는 춤

우리들 모두 주눅 든 마음 펴고

실패도 질병도 늙음도 씻어 보자고요.

 

곧 가을입니다

눈 한번 뜯다 감으면 가을입니다

고운 단풍 든 우리를

창조주에게 드리면

우리의 가는 길이 순해지지 않겠어요

 

   1389 - 0514202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 흙으로 사람을 - out of earth 박성춘 2011.03.23 576
8 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노라 김우영 2013.05.15 264
7 희망 백야/최광호 2005.07.28 233
6 희망 고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08.10 141
5 희망 전상서 2 김화영 2007.09.24 219
4 시조 희망希望 file 독도시인 2024.02.19 96
3 시조 희망希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1 130
2 희망은 있다 강민경 2012.12.26 174
1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강민경 2016.10.11 248
Board Pagination Prev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