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32
어제:
4,290
전체:
16,777,121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5.02.25 18:07

분수대에서

성백군
조회 수 2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분수대에서 / 성백군

 

 

하늘을 향하여

힘차게 솟구치는 물기둥

허물어지는 것은 순간이다

 

고작 3~4m를 오르기 위하여

눈으로 얼음으로 몸을 바꾸고

개울, 시내, 강의

여러 생을 거쳐 온 수고가

허망하지 아니한가

 

그러나…,

 

낙화가 무서워

개화를 아니 하면

열매는 없는 것을

 

허공에다 물꽃을 피우고

장렬하게 산화하는 분수,

튀는 물방울에 햇빛이 스며 그 생이

눈부시다

 

   654 - 02042015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3 시 우린 서로의 수호천사 강민경 2015.05.05 275
962 시 여인은 실 끊어진 연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03 398
961 시 뭘 모르는 대나무 강민경 2015.04.30 212
960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9 김우영 2015.04.28 242
959 시 바람의 독후감 강민경 2015.04.22 326
958 시 고무풍선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22 254
957 시 바위가 듣고 싶어서 강민경 2015.04.15 222
956 수필 ‘세대공감‘ 1-3위, 그 다음은? -손용상 file 오연희 2015.04.11 394
955 시 풍성한 불경기 강민경 2015.04.10 227
954 시 초고속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10 183
953 시 누구를 닮았기에/강민경 강민경 2015.04.05 403
952 시 분수대가 나에게/강민경 강민경 2015.03.31 325
951 시 무명 꽃/성백군 하늘호수 2015.03.27 355
950 시 당신이 나를 안다고요/강민경 강민경 2015.03.26 337
949 시 복숭아꽃/정용진 정용진 2015.03.24 232
948 시 바람의 필법/강민경 강민경 2015.03.15 362
947 시 당신의 소신대로 강민경 2015.03.15 252
946 시 날 붙들어? 어쩌라고? 강민경 2015.03.15 275
945 시 나비의 변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3.15 257
944 시 초록만발/유봉희 1 오연희 2015.03.15 21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 115 Next
/ 115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