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22 17:27

개펄 풍경

조회 수 86 추천 수 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막막한 하늘에
새들이 날아오면
개펄은 바닷물을 밀어내며
손님 맞을 준비를 한다

고동 홍합 조가비 가재들
한 상 가득 차려놓고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도록
기다리는 마음 알까

걷고 뛰고 날면서
도 미 솔 시 라 파 레를 외치며
마구 먹어대는 새들의 축제에
개펄은 비워지고, 타들어가고

허기를 채우려고
바닷물을 들이키는 저 개펄 위를
한 무리의 새들이 그냥
지나가고 있다

밀물이 오던길을 뒤돌아보며
망설이고 있다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다며
개펄을 달래느라 머뭇거리고 있다

  1. 코로나 19 -국군의 날 / 천숙녀

    Date2021.10.01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84
    Read More
  2. 날파리 / 성백군

    Date2024.03.2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5
    Read More
  3. 나그네 / 필재 김원각

    Date2019.09.14 Category By泌縡 Views85
    Read More
  4. 수채화 / 천숙녀

    Date2021.04.28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85
    Read More
  5. 민들레 홀씨 / 천숙녀

    Date2021.04.01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85
    Read More
  6. 밤 공원이/강민경

    Date2020.05.31 Category By강민경 Views85
    Read More
  7. 럭키 페니 / 성백군

    Date2020.06.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5
    Read More
  8. 놓친 봄 / 천숙녀

    Date2021.04.27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85
    Read More
  9. 바 람 / 헤속목

    Date2021.07.29 Category By헤속목 Views85
    Read More
  10. 낚시꾼의 변

    Date2021.07.31 Category By유진왕 Views85
    Read More
  11. 코로나 19 – 방심放心 / 천숙녀

    Date2021.08.16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85
    Read More
  12. 산아제한 / 성백군

    Date2021.10.0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5
    Read More
  13. 지우개 / 천숙녀

    Date2021.10.20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85
    Read More
  14.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Date2024.01.0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5
    Read More
  15. 개펄 풍경

    Date2009.01.22 By성백군 Views86
    Read More
  16. 열쇠

    Date2009.01.28 By백남규 Views86
    Read More
  17. 불안

    Date2012.01.13 By강민경 Views86
    Read More
  18.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Date2019.05.23 Category By강민경 Views86
    Read More
  19.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Date2020.02.06 Category By泌縡 Views86
    Read More
  20. 세상 감옥 / 성백군

    Date2021.05.1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