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꽈리.jpg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휩싸고 도는 침묵沈黙 속 아직도 발 시리다
각혈의 이랑 따라 무수한 시침 꽂혀있어
시간時間에 갈길 물으며 떠나가는 봇짐들

봉창 문 열어젖힌 너와 나 한 몸으로
꽈리처럼 터질 듯 서로를 일으켜라
뒤편에 깔려있는 음성 기도소리 박혔다

긴 여름 해 저물어 들판이 컴컴해도
알전구처럼 뜨거운 삶 내게도 있었으니
오늘은
응달진 뒤란에
빛 들어 환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90 詩가 꺾이는 사회 / 임영준 박미성 2005.08.13 258
2089 詩똥 이월란 2008.03.09 334
2088 近作 詩抄 2題 son,yongsang 2016.09.30 265
2087 가고 있네요 2 泌縡 2021.03.14 112
2086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8 113
2085 가련한 예수를 위하여ㅡ크리스마스 이브에 올리는 시 이승하 2011.12.23 361
2084 가로등 불빛 강민경 2018.01.14 140
2083 가르마 성백군 2009.02.07 382
2082 가슴 뜨거운 순간 강민경 2019.12.06 138
2081 가슴으로 읽는 지선이 이야기 김우영 2013.05.13 545
2080 가슴으로 찍은 사진 강민경 2018.10.01 153
2079 시조 가슴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2 143
2078 가슴을 이고 사는 그대여 유성룡 2008.04.28 193
2077 가슴을 찌르는 묵언 file 김용휴 2006.06.22 476
2076 가시 성백군 2012.10.04 109
2075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3.15 163
2074 가시내 이월란 2008.03.13 228
2073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강민경 2018.07.09 198
2072 가시버시 사랑 김우영 2010.05.18 1405
2071 가을 냄새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2 158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