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32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손 주가 달아준
빨간 카네숀 한 송이 달고
환하게 웃으며 행복해 하던 엄니
그 엄니 간지도 십년
하얀 카네숀 한 송이 들고
엄니를 찾아 가니 온 뜰이 꽃밭인데
잊어져 가는 자리에
둥우리 만들고 틀어 쥔 이민 생활

고국 떠나 올 때 아버지 묻어 놓고
그 메에 오르지 못하는데
울창한 여름 만 되면
아버지 뫼에 무성할 숲을 이룰 텐데
누가 다듬고 돌볼까
어머니날 엄니를 찾으면
추워 보이는 아버지 메가 생각난다.
엄니와 아버지가 살아생전 각방을 안 썼는데
죽어서 이별을 하고 있으니  
서늘하게 바람이 일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30 안개꽃 연정 강민경 2016.06.27 232
1429 일주야 사랑을 하고 싶다 유성룡 2006.04.21 231
1428 설국(雪國) 하늘호수 2016.01.10 231
1427 수필 ‘아버지‘ son,yongsang 2015.07.05 231
1426 하늘을 바라보면 손영주 2008.02.28 230
1425 시조 코로나 19 –76주년 광복절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5 230
1424 시조 손을 씻으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3 230
1423 산수유 움직이고 서 량 2005.03.28 229
1422 地久 천일칠 2007.03.08 229
1421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11 229
1420 기타 공전과 자전 / 펌글/ 박영숙영 박영숙영 2020.12.13 229
1419 아픔이 올 때에 김사빈 2007.09.11 228
1418 가시내 이월란 2008.03.13 228
1417 시조 추억追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7 228
1416 단풍잎 예찬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15 228
1415 숲 속에 비가 내리면 하늘호수 2015.10.27 228
1414 주차장에서 강민경 2016.05.17 228
1413 네가 올까 유성룡 2006.03.28 227
1412 귀향 강민경 2006.05.29 227
1411 촛불 강민경 2006.07.12 227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