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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밤이 주는 안식과 포근한 잠

아침의 빛나는 햇살과 푸르른 하늘

 

밖으로 나서면 언제 어디서나

날아와 지저귀는 크고 작은 새들

 

맑은 공기와 바람과 나무와 꽃과 풀,

들과 산과 강

 

어디 이뿐이냐

내가 딛고 있는 흙조차 향기로운 것을

이제야 깨닫느니

 

삶이여,

종심從心에 깊이 들어 비로소

철이 드나보다

 

모든 존재가 이리 소중할 수가!

 

오늘은 가던 길가

돌 위에 앉아 귀 기우인다

벙어리 통곡 소리에 귀 기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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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1 향기 퍼 올리는 3월 강민경 2012.08.09 163
1530 풍차 성백군 2012.08.29 129
1529 탈북자를 새터민으로 김우영 2012.10.04 352
1528 나와 민들레 홀씨 강민경 2012.10.04 182
1527 가시 성백군 2012.10.04 109
1526 개화(開花) 성백군 2012.10.31 129
1525 꽃망울 터치다 김우영 2012.11.01 450
1524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2.11.01 211
1523 한반도의 영역 김우영 2012.11.12 319
1522 아름다운 엽서 성백군 2012.11.12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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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0 희망은 있다 강민경 2012.12.26 174
1519 투명인간 성백군 2013.02.01 97
1518 아버지 철학 file 김사비나 2013.02.12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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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 호텔 치정살인사건 성백군 2013.02.16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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