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숲속 단풍 몇 잎

가을도 아닌데

아니 저건, 날 때부터 단풍이다.

 

반들반들

기름기가 잘잘 흐른다

마치, 부모 잘 만나

태어날 때부터 공으로 갑부가 된

망나니 아이의 갑질처럼

 

단풍이라고 다 단풍인가

단풍에는 가을빛이 있어야 단풍이다

아이는 아이 맛이 있어야 하고

노인은 노인 멋이 있어야 하는데

 

요즘, 기후변화가 이상해서 그런지

질서가 없다

맛도 없고 멋도 없고 뒤죽박죽

뭐가 옳고 그런지 판단이 안 선다

 

이리저리 썩여도 잘 비벼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만

여기저기서 삐거덕거리는 소리

이쪽은 너무 짜고 저쪽은 너무 싱겁고

입맛을 음식 맛에 맞추려 하니 혓바닥이 꼬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10 수필 ‘文化의 달’을 생각 한다 son,yongsang 2015.10.07 154
2109 수필 ‘구구탁 예설라(矩矩托 禮說羅)‘ son,yongsang 2017.01.22 551
2108 ‘더’와 ‘덜’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1 134
2107 수필 ‘세대공감‘ 1-3위, 그 다음은? -손용상 file 오연희 2015.04.11 391
2106 수필 ‘아버지‘ son,yongsang 2015.07.05 232
2105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109
2104 수필 “시계가 어떻게 혼자서 가?” son,yongsang 2016.03.25 266
2103 “혀”를 위한 기도 박영숙영 2018.08.19 188
2102 기타 ■소위 다케시마의 날과 독도칙령기념일 소고■ file 독도시인 2022.02.22 124
2101 人生 황숙진 2007.12.01 119
2100 地久 천일칠 2007.03.08 229
2099 유성룡 2007.09.24 168
2098 시조 年賀狀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12.31 317
2097 心惱 유성룡 2008.02.22 118
2096 獨志家 유성룡 2008.03.08 145
2095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강민경 2017.02.16 118
2094 祝 死望-나는 내 永魂을 죽였다 James 2007.10.02 392
2093 秋夜思鄕 황숙진 2007.09.20 166
2092 秋江에 밤이 드니 황숙진 2007.08.06 523
2091 許交 유성룡 2007.11.23 133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