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壁畫 / 천숙녀
벽에 그려놓은 천사의 하얀 날개
내 몸을 벽에 세워 두 손을 모아보니
어느새
깃을 세우고
훨훨 날고 있었다
벽에 그려놓은 천사의 하얀 날개
내 몸을 벽에 세워 두 손을 모아보니
어느새
깃을 세우고
훨훨 날고 있었다
방향
돈다 (동시)
진짜 촛불
강설(降雪)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물 춤 / 성백군
드레스 폼 / 성백군
부딪힌 몸 / 천숙녀
젖은 이마 / 천숙녀
늙은 등 / 성백군
진달래
하다못해
소라껍질
길 잃은 새
나에게 기적은
아침나절 / 천숙녀
아내의 품 / 성백군
낮달
잔설
시인이여 초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