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다리는
NaCl
그는 휴가중 심심한걸 참지 못하여
콜로라도 스키장에 혼자라도
갔다
그는 용감한지 무모한지
초보지만 급경사를 질주하였다
게다가 스키장 관리가 허술하여
녹은 눈이 빙판이
되었다
꽈당....떼굴떼굴
한참 후
구급차의 싸이렌 소리
그의 다리는 철심이
박혀있다
상이용사라 부르긴 뭐해도
십 오년 미육군을 살아서 제대한
자랑스런 사고뭉치 우리
동생이다
---
2015. 6. 15 [23:47]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11 | 시 |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 강민경 | 2018.08.02 | 303 |
1310 | 시 |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30 | 119 |
1309 | 시 | 태풍의 눈/강민경 | 강민경 | 2018.07.26 | 135 |
1308 | 시 | 바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25 | 255 |
1307 | 시 | 못난 친구/ /강민경 | 강민경 | 2018.07.17 | 92 |
1306 | 시 |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17 | 105 |
1305 | 시 |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 강민경 | 2018.07.09 | 199 |
1304 | 시 | 오, 노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08 | 96 |
1303 | 시 | 물구멍 | 강민경 | 2018.06.17 | 345 |
1302 | 시 | 넝쿨 터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6.11 | 133 |
1301 | 시 | 엄마 마음 | 강민경 | 2018.06.08 | 112 |
1300 | 시 | 하와이 낙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29 | 151 |
1299 | 시 | 등대 사랑 | 강민경 | 2018.05.29 | 182 |
1298 | 시 | 사망보고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21 | 167 |
1297 | 시 |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 강민경 | 2018.05.18 | 199 |
1296 | 시 |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14 | 175 |
1295 | 시 | 꽃 앞에 서면 | 강민경 | 2018.05.11 | 175 |
1294 | 시 | 어머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07 | 131 |
1293 | 시 | 봄의 꽃을 바라보며 | 강민경 | 2018.05.02 | 199 |
1292 | 시 | 나무 뿌리를 밟는데 | 강민경 | 2018.04.24 | 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