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07 12:28

봄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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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부활



약동하는 저 대지를 보아라

천 개의 군마(軍馬)가 행진하는 모습이다



춤추는 저 대지를 보아라

거대한 오케스트라 음악에 맞춰

꽃들이 입술을 터트리며

미풍에 자지러진다



홍수터진 봇물은 여기저기 강을 범람하듯

사방에서 신음처럼 봄의 축제소리 요란하고

생명이 탄생하는 신비로운 숨결마다

천상의 고요와 깊은 탄성이 터진다



보라! 저 힘찬 새들의 날갯짓을

그리고 끊임없이 솟구치던 저 대기속의

운무(雲舞)와 그 거친 산맥끝에 나부끼던

저 찬란한 깃발들을-



봄은 요동친다

그리고 사납게 춤을춘다

그것은 온대지를 파랗게 불태우고 사라져갈

미래적 약속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봄이여,일어서라!

영원으로 굽이쳐라!

한반도 저 끝에서부터 온 우주에 걸쳐

크고 거대한 깃발을 영원히 나부끼려므나,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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