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18 06:38

초석 (礎 石 )

조회 수 239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월에 닳아진 일상으로
시퍼런 음성
청춘을 주렁 주렁 달고
불어오는 바람 맞 받아치며
풍상을 막아서던 그이는
나와 아이들의 초석 (礎 石 )이었다

그이를 닮아가는 아이들을 보며
세월 되돌려 보는 바람 냄새에
그이의 젊음을 찿아 말려보면
땀내로 찌들은 그이의 청춘이
애잔하게 저리어 온다

젊음이 지나간 오늘
있는듯 없는듯 시들먹한 기운 같아도
주름살 숲이진 이마 만으로 도
힘 돋우는 믿음, 쉼터되어
변함없는 든든함
등굽은 노송은 초석 (超 石 )으로
아침해 밝힌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95 송장 메뚜기여 안녕 박성춘 2007.09.04 443
1994 물레방아 강민경 2006.07.22 442
1993 몸이 더워 지는 상상력으로 서 량 2005.02.07 441
1992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강민경 2014.06.22 440
1991 여고행(旅苦行) 유성룡 2005.11.26 438
1990 오래 앉으소서 박동일 2006.05.11 438
1989 아름다운 노년 설계를 위하여 이승하 2007.04.07 436
1988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1 434
1987 불청객 강민경 2011.04.20 432
1986 비포장도로 위에서 강민경 2015.08.10 432
1985 수필 김우영의 한국어 이야기- 7 김우영 2014.05.11 431
1984 추일서정(秋日抒情) 성백군 2005.10.23 429
1983 호객 성백군 2009.04.01 429
1982 고아심주(固我心柱) 유성룡 2011.06.15 428
1981 믿음과 불신사이 박성춘 2009.02.21 427
1980 떨어지는 해는 보고 싶지 않다고 강민경 2011.11.26 427
1979 미인의 고민/유영희 김학 2005.02.02 425
1978 고향에 오니 김사빈 2006.12.19 425
1977 벽에 뚫은 구멍 백남규 2008.09.30 423
1976 기타 ‘EN 선생’과 성추행과 ‘노벨문학상’ 3 son,yongsang 2018.03.14 423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