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꿈을 꾼다.
나비의 소망은
하얀 슬픔으로 떨어져
빗물로 얼룩진다.
처음 들려온 음성은
깊은 계곡 흐르는 물 소리였다
천진난만한 두 아이는
종일 그 물소리 들으며
훌쩍 커버렸다.
오늘 보니 그들은 아이가 아니었다.
아름다운 계곡사이로
오색의 꽃잎들이 겹겹이
기억들을 쏟아 놓으니
어느 사이
파랗게 질려버린
그 물소리
계곡사이로 밀려간다.
그립다 / 천숙녀
그림자의 비애
그림자가 흔들리면 판이 깨져요
그리움이 익어
그리움이 쌓여
그리움의 시간도
그리움의 각도/강민경
그리움 하나 / 성백군
그리움 이었다
그리움 5題
그리움
그리운 타인
그리운 자작나무-정호승
그렇게 긴 방황이
그렇게 그때 교태를
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그래서, 꽃입니다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그래도 그기 최고다
그때는 미처 몰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