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6 07:29

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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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있다/강민경



햇빛 따사로운 바깥
맑고 높고 푸르러 창망한 하늘을 본다
그늘 찾는 새 떼들도 나 처럼 하늘을 보았는가!
세상 바람 가르며 높이 높이 난다

멀어도 가까운 것 같아
눈 도장 꾹꾹 찍어도
손 잡고 갈 수는 없어도
이들과 나는 한동아리로
넓은 하늘 두 눈 안에 가두려는 나와
두 날개 만으로 하늘 덮으려는 너에게
우리는 서로 무엇이 두려우랴

그리고 일상 속에서 일렁이는 내 삶과
네 삶의 그림자 속에서 어룽대는 햇살처럼
잡힐 듯 하다
서천에 피빛 노을 드리워도
새 하늘과 새 땅은
어김없이 우리와 함께 있으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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