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6 07:29

희망은 있다

조회 수 177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희망은 있다/강민경



햇빛 따사로운 바깥
맑고 높고 푸르러 창망한 하늘을 본다
그늘 찾는 새 떼들도 나 처럼 하늘을 보았는가!
세상 바람 가르며 높이 높이 난다

멀어도 가까운 것 같아
눈 도장 꾹꾹 찍어도
손 잡고 갈 수는 없어도
이들과 나는 한동아리로
넓은 하늘 두 눈 안에 가두려는 나와
두 날개 만으로 하늘 덮으려는 너에게
우리는 서로 무엇이 두려우랴

그리고 일상 속에서 일렁이는 내 삶과
네 삶의 그림자 속에서 어룽대는 햇살처럼
잡힐 듯 하다
서천에 피빛 노을 드리워도
새 하늘과 새 땅은
어김없이 우리와 함께 있으리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35 담 안의 사과 강민경 2014.01.17 295
1534 시조 담보擔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0 166
1533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33
1532 담쟁이넝쿨 성백군 2013.04.13 285
1531 담쟁이에 길을 묻다 성백군 2014.12.30 289
1530 담쟁이의 겨울 강민경 2016.02.08 149
1529 당뇨병 강민경 2016.05.12 118
1528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03 95
1527 당신은 나의 꽃/강민경 강민경 2018.11.30 241
1526 당신은 내 밥이야 강민경 2019.11.19 205
1525 당신은 내 심장이잖아 강민경 2015.08.29 236
1524 당신은 시를 쓰십시오-김영문 file 오연희 2016.02.05 356
1523 당신을 그리는 마음 2 유성룡 2006.03.01 267
1522 당신을 사랑합니다. 장광옥 2004.08.29 377
1521 당신의 당신이기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2 105
1520 당신의 소신대로 강민경 2015.03.15 247
1519 당신이 나를 안다고요/강민경 강민경 2015.03.26 318
1518 당신이 빠져 나간 자리 김사빈 2007.06.10 234
1517 대가업 골목상권 하늘호수 2015.09.15 148
1516 대금 file 김용휴 2006.06.13 312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