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강민경
와이키키 바다 안쪽
거센 파도의 침입
막아서는 안전요원을 본다
검은 피부 단단한 몸통에
윤기 흐르는 바다 바윗돌이
해 종일 지칠 줄 모르는 파도의
성화에도 불평을 모른다
끈질긴 유혹 털어내며
어쩌다 땡볕만 빨아 들일뿐
허물리지 않은 단단한 위용의 침묵에
하얀 포말(抱抹) 쏟아놓는 파도를 보면서
박수를 보내는 평화로운 오후
사람마다 꿈 하나씩 풀어놓고
한가로운 수영으로 삶을 즐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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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 우리집 | 강민경 | 2005.12.17 | 196 | |
1109 | 바다 | 성백군 | 2006.03.07 | 196 | |
1108 | 낙조의 향 | 유성룡 | 2006.04.22 | 196 | |
1107 | 팥죽 | 이월란 | 2008.02.28 | 196 | |
1106 | 배달 사고 | 성백군 | 2013.07.21 | 196 | |
1105 | 시 | 길동무 | 성백군 | 2014.03.15 | 196 |
1104 | 시 | 아름다운 잎사귀로 남고 싶습니다 / 김원각 | 泌縡 | 2020.07.06 | 196 |
1103 | 시 | 파도에게 당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2.10 | 196 |
1102 | 시 | 용서를 구해보세요 김원각 2 | 泌縡 | 2021.02.28 | 196 |
1101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2 | 196 |
1100 | 약동(躍動) | 유성룡 | 2006.03.08 | 197 | |
1099 | 길 | 유성룡 | 2006.04.21 | 197 | |
1098 | 아내의 값 | 성백군 | 2013.02.27 | 197 | |
1097 | 시 | 12월의 이상한 방문 | 하늘호수 | 2015.12.19 | 197 |
1096 | 시 | 갑질 하는 것 같아 | 강민경 | 2015.08.22 | 197 |
1095 | 시 | 묵언(默言)(2) | 작은나무 | 2019.03.06 | 197 |
1094 | 시 | 그만 하세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30 | 197 |
1093 | 시조 |
점촌역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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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19 | 197 |
1092 | 시조 |
중심(中心)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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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02 | 1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