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몸은 왜 이리 느린지

마음이 먼저 달려갔네!

마음 보다

더 먼저 와 있던 건


이제 막

서녘하늘 떠오른 샛별

연초록 나뭇잎들 간질이며

속삭이는 훈풍


우리가 만나기로 약속한 그 장소엔

나 보다 그대보다

먼저 온 계절이

우릴 위해

온갖 것들 다

치장해 놓았네!


우리,

부지런히 달려가 서로 만나면

뜨겁게 

껴안고 포옹할지니


하늘과 땅 온통

사방이 어우러져

우리의 약속 장소

황홀한 천국이네


그러나 어딘들

더 아름답지 않으랴


그대가 

내 곁에 함께 있는 곳이라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35 상현달 강민경 2017.11.20 233
1434 시조 손을 씻으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3 233
1433 일주야 사랑을 하고 싶다 유성룡 2006.04.21 232
1432 사랑한단 말 하기에 유성룡 2006.08.13 232
1431 어머니날의 엄니 생각 김사빈 2007.04.30 232
1430 푸른 언어 이월란 2008.04.08 232
1429 빛의 공연 하늘호수 2015.11.30 232
1428 수필 영화 '귀향'을 보고-최미자 미주문협 2017.10.02 232
1427 시조 추억追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7 231
1426 설국(雪國) 하늘호수 2016.01.10 231
1425 노숙자의 봄 바다 강민경 2018.04.11 231
1424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11 231
1423 산수유 움직이고 서 량 2005.03.28 230
1422 촛불 강민경 2006.07.12 230
1421 地久 천일칠 2007.03.08 230
1420 하늘을 바라보면 손영주 2008.02.28 230
1419 남은 길 1 헤속목 2022.01.26 230
1418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09 230
1417 시조 코로나 19 –76주년 광복절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5 230
1416 세상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05 230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