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바람이 나무에게

“너 없이는 못살 것 같아”

“me too"

둘이서 신나게 춤을 춘다!

“나는 너를 보는데 너는 나를 못 본다고?”


옆에 있던 덩굴나팔꽃이

나무를 휘-휘- 감아 함께 춤춘다!

“나무야, 너는 보이는데 다른 친군 안 보이네”


“너희들은 보인다고 손잡고 노는데 나는 뭐야”

바람이 재미없다 휙-

바람과 함께 사라지자

나무와 넝쿨 나팔꽃 손 놓고 서 있다


“안 보이는 친구를 보이게 하자”

“우리 허리 껴안고 춤추게 해주자”


그 말에 바람이 소리 없이

나무와 덩굴나팔꽃을 건드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31 여한 없이 살자구 2 유진왕 2021.08.10 155
1430 겨울비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1.18 155
1429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4 155
1428 밤 바닷가의 가로등 강민경 2013.07.29 156
1427 바퀴벌레 자살하다 하늘호수 2017.03.30 156
1426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5 156
1425 시조 일주문一柱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8 156
1424 천국 방언 1 유진왕 2021.07.15 156
1423 여행-고창수 file 미주문협 2017.06.29 157
1422 가을 총총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8 157
1421 시조 봄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0 157
1420 섞여 화단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2 157
1419 향기에게 유성룡 2005.11.21 158
1418 죄인이라서 성백군 2006.03.14 158
1417 멈출 줄 알면 강민경 2015.09.06 158
1416 그리움이 익어 강민경 2017.10.08 158
1415 납작 엎드린 깡통 강민경 2017.06.18 158
1414 숨은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18 158
1413 왜 화부터 내지요 강민경 2019.12.28 158
1412 어미 새의 모정 / 김원각 泌縡 2020.10.26 158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