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2 23:06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

조회 수 15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

 

 

붙기만 하면 싸우려 드니

좀 떨어져 살아 보라고

우한 바이러스가 창궐했다고

내로남불이 우깁니다

 

동생에게서

안부 전화가 왔습니다

오빠는 바이러스에 괜찮냐

심한 곳은 제가 사는 곳인데

덜 심한 곳에 있는 나를 동생이 걱정해 주니

먼저 전화 못 한 내가 미안해지네요

 

어쩌다가

이 기회에 사회적 거리는 띄우고

마음의 거리는 좁히며 살라는

우한 바이러스의 시답잖은 교훈을 들으며

살아야 하는지

 

언제까지

세상 살기가 숨이 막혀야 하는지

남로내불이 내로남불에게 물어봅니다

 


  1. No Image 31Mar
    by 하늘호수
    2020/03/31 by 하늘호수
    in
    Views 99 

    찔레꽃 그녀 / 성백군

  2. 옹이 / 성백군

  3. 꽃이니까요! – 泌縡 김원각

  4. 문학-갈잎의 노래

  5.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6. 시詩 안에 내가 함께 있으니까요 - 김원각

  7.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

  8.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9. 아내의 흰 머리카락 / 성백군

  10. 저 흐느끼는 눈물 - 김원각

  11. 나무 / 성백군

  12. 좋은 사람 / 김원각

  13.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14.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15.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16.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17. 겨울 산 / 성백군

  18. 그대와 함께 / 필재 김원각

  19. 나에게 기적은

  20. 겨울 초병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