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꽈리.jpg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휩싸고 도는 침묵沈黙 속 아직도 발 시리다
각혈의 이랑 따라 무수한 시침 꽂혀있어
시간時間에 갈길 물으며 떠나가는 봇짐들

봉창 문 열어젖힌 너와 나 한 몸으로
꽈리처럼 터질 듯 서로를 일으켜라
뒤편에 깔려있는 음성 기도소리 박혔다

긴 여름 해 저물어 들판이 컴컴해도
알전구처럼 뜨거운 삶 내게도 있었으니
오늘은
응달진 뒤란에
빛 들어 환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70 듬벙 관람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0 539
2069 미리 써본 가상 유언장/안세호 김학 2005.01.27 537
2068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오연희 2015.10.01 536
2067 불경기 성백군 2009.05.04 535
2066 아틀란타로 가자 박성춘 2007.07.21 532
2065 (동영상시) 아무도 모르는 일- 차신재 The Affair No One Knows 차신재 2015.09.01 532
2064 잠 못 이룬 밤에 뒤적인 책들 이승하 2008.02.10 530
2063 새해에는 김우영 2011.01.10 530
2062 옛날에 금잔디 서 량 2005.11.26 528
2061 꿈속으로 오라 관리자 2004.07.24 524
2060 6.25를 회상 하며 김사빈 2006.06.27 523
2059 秋江에 밤이 드니 황숙진 2007.08.06 523
2058 석류의 사랑 강민경 2005.06.28 518
2057 찔래꽃 향기 성백군 2014.07.11 518
2056 수필 아파트 빨래방의 어느 성자 박성춘 2015.07.16 518
2055 한국전통 혼례복과 한국문화 소개(library 전시) 신 영 2008.06.17 517
2054 수필 속살을 보여준 여자-고대진 미주문협 2017.01.30 516
2053 야자나무 쓸리는 잎에 흔들리는 머리카락 하늘호수 2016.05.02 516
2052 내 가슴에 비 내리는데 강민경 2009.04.13 514
2051 낙관(落款) 성백군 2011.01.07 514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