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병이 들었다 손가락 끝 아니면 정강일까
시퍼런 칼날로 썩은 부위 도려낸 다
도려낼 썩은 자리 곁
뜯겨진 생살이다
묵은 상처 도려내야 다시 살 수 있는 거다
참으로 아픈 부재의 시대 문 밖에 서성이다
무응답 점으로 찍어 선線하나 그었다
창살 없는 사각 방에 두 다리 쭉 뻗으며
끝없는 말 풀 수 있는 자유인 되고 나면
어디로
가야만할까
이 시대의 나는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병이 들었다 손가락 끝 아니면 정강일까
시퍼런 칼날로 썩은 부위 도려낸 다
도려낼 썩은 자리 곁
뜯겨진 생살이다
묵은 상처 도려내야 다시 살 수 있는 거다
참으로 아픈 부재의 시대 문 밖에 서성이다
무응답 점으로 찍어 선線하나 그었다
창살 없는 사각 방에 두 다리 쭉 뻗으며
끝없는 말 풀 수 있는 자유인 되고 나면
어디로
가야만할까
이 시대의 나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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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 칼춤 | 손홍집 | 2006.04.10 | 239 | |
2010 | 시조 |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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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 카일루아 해변 | 강민경 | 2008.01.06 | 178 | |
2008 | 시 |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3.04.09 | 187 |
2007 | 시조 |
침묵沈黙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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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04 | 222 |
2006 | 시조 |
침묵沈黙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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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17 | 125 |
2005 | 침략자 | 이월란 | 2008.04.20 | 112 | |
2004 | 시조 |
침針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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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09 | 87 |
2003 | 시 | 침 묵 1 | young kim | 2021.03.18 | 123 |
2002 | 칡덩쿨과 참나무 | 성백군 | 2005.11.24 | 273 | |
2001 | 시조 |
칠월에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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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05 | 145 |
2000 | 친구야 2 | 유성룡 | 2006.01.22 | 204 | |
1999 | 춤추는 노을 | 이월란 | 2008.04.17 | 119 | |
1998 | 시 | 춤 2 | 하늘호수 | 2016.09.17 | 309 |
1997 | 시 |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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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왕 | 2021.07.19 | 185 |
1996 | 춘신 | 유성룡 | 2007.06.03 | 216 | |
1995 | 축시 | 손홍집 | 2006.04.07 | 273 | |
1994 | 추태 | 강민경 | 2012.03.21 | 118 | |
1993 | 추일서정(秋日抒情) | 성백군 | 2005.10.23 | 429 | |
1992 | 시조 |
추억追憶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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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27 | 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