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소리 / 천숙녀
눈빛에 젖어드는 씻고 씻기는 말간 생生
마음 먼저 출렁이면 줄 빛살 새어드는
물소리 가두어두고 제살 찌우며 살자
부리 부비다 보면 날개 짓 펼 수 있으리
산의 발을 씻기며 땅 냄새 맡아 피어난
꿋꿋한 대궁 속에서 뿌리 내려 굳건할 터
숲다운 숲 만들기 위해 은하의 노래 부르자
무성한 말만 앞세우는 죽어있는 마음 밭에
시대를 유영遊泳하면서 바다를 건너야 살 수 있다
물소리 / 천숙녀
눈빛에 젖어드는 씻고 씻기는 말간 생生
마음 먼저 출렁이면 줄 빛살 새어드는
물소리 가두어두고 제살 찌우며 살자
부리 부비다 보면 날개 짓 펼 수 있으리
산의 발을 씻기며 땅 냄새 맡아 피어난
꿋꿋한 대궁 속에서 뿌리 내려 굳건할 터
숲다운 숲 만들기 위해 은하의 노래 부르자
무성한 말만 앞세우는 죽어있는 마음 밭에
시대를 유영遊泳하면서 바다를 건너야 살 수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55 | 두 손을 마주하여 그리움을 만든다 | 백야/최광호 | 2005.09.15 | 305 | |
2154 | 아이들과갈비 | 강민경 | 2005.09.19 | 332 | |
2153 | 노숙자 | 성백군 | 2005.09.19 | 186 | |
2152 | 그렇게 그때 교태를 | 서 량 | 2005.09.19 | 272 | |
2151 | 코스모스 길가에서 | 천일칠 | 2005.09.26 | 196 | |
2150 | 식당차 | 강민경 | 2005.09.29 | 311 | |
2149 | 가을단상(斷想) | 성백군 | 2005.10.05 | 253 | |
2148 | 코스모스 날리기 | 천일칠 | 2005.10.10 | 331 | |
2147 | 달팽이 여섯마리 | 김사빈 | 2005.10.12 | 274 | |
2146 | 한 사람을 위한 고백 | 천일칠 | 2005.10.13 | 276 | |
2145 | 무서운 빗방울들이 | 서 량 | 2005.10.16 | 189 | |
2144 | 일상이 무료 하면 | 김사빈 | 2005.10.18 | 358 | |
2143 | 펩씨와 도토리 | 김사빈 | 2005.10.18 | 298 | |
2142 | 쌍무지개 | 강민경 | 2005.10.18 | 206 | |
2141 | 추일서정(秋日抒情) | 성백군 | 2005.10.23 | 429 | |
2140 | 가을묵상 | 성백군 | 2005.11.06 | 194 | |
2139 | 뉴욕의 하늘에 / 임영준 | 뉴요커 | 2005.11.11 | 244 | |
2138 | 지역 문예지에 실린 좋은 시를 찾아서 | 이승하 | 2005.11.11 | 680 | |
2137 | 도마뱀 | 강민경 | 2005.11.12 | 254 | |
2136 | 오래 생각하는 이순신 | 서 량 | 2005.11.14 | 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