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8 11:39

봄, 낙화 / 성백군

조회 수 17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낙화 / 성백군

 

 

쓸쓸해 하지 말라

,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금의환향하는 것이다

 

남보다 일찍 왔다가

할 일 다 하고

귀향하는 것이다

낙화(落花)가 아니라 낙화(樂花)

 

봄바람의 여린 박수에도

하늘하늘 이는 춤사위의 기쁨

모여서

잔디밭이 온통 환영파티 만찬장이다

 

찰칵찰칵

결혼기념사진 찍는 카메라의 셔터 소리

한 세대가 가야 한 세대가 온다고

신접살림에 금방 아기 생기듯

꽃 진자리에 어느새 작은 열매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17 산기슭 골바람 하늘호수 2018.01.04 192
1116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1 192
1115 발자국 성백군 2005.12.15 191
1114 라이팅(Lighting) 성백군 2007.12.06 191
1113 들국화 강민경 2007.12.29 191
1112 수필 우리가 사는 이유 son,yongsang 2016.01.13 191
1111 눈높이대로 강민경 2016.02.16 191
1110 어떤 생애 하늘호수 2017.01.20 191
1109 초여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0 191
1108 7월의 생각 강민경 2017.07.07 191
1107 닭 울음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02 191
1106 바람산에서/강민경 강민경 2018.08.13 191
1105 여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8.06 191
1104 길 떠나는 가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8 191
1103 새와 나 강민경 2020.05.02 191
1102 시조 빈터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3.06 191
1101 검증 김사빈 2008.02.25 190
1100 태아의 영혼 성백군 2014.02.22 190
1099 황홀한 춤 하늘호수 2016.02.29 190
1098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14 190
Board Pagination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