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8 06:21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조회 수 104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

 

 

고향 생각

그 달콤한 추억이 되밟혀

호박잎을 찌고

정성스레 쌈장을 흉내내고

그래도 어째 그 맛은 아니네

온갖 걸 다 넣어 봐도

 

찬 물 말은 꽁보리밥

한 술 크게 뜨면

노릿노릿 잘 익은 고등어 자반

울 엄니 손으로 얹어 주시던

그 맛 그리워

눈 감고 한 입 넣어도

그래도 그 맛은 아니야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세월이 지나면

입맛도 지나는 것인지

 

그리움으로 애틋한 마음

아련한 길섶을 더듬고

뽀얀 안개는 피어오르고

 
  • ?
    독도시인 2021.07.28 10:46
    고향 생각
    그 달콤한 추억이 되밟혀
    호박잎을 찌고
    정성스레 쌈장을 흉내내고
    그래도 어째 그 맛은 아니네
    온갖 걸 다 넣어 봐도

    찬 물 말은 꽁보리밥
    한 술 크게 뜨면
    노릿노릿 잘 익은 고등어 자반
    울 엄니 손으로 얹어 주시던
    그 맛 그리워
    눈 감고 한 입 넣어도
    그래도 그 맛은 아니야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세월이 지나면
    입맛도 지나는 것인지

    그리움으로 애틋한 마음
    아련한 길섶을 더듬고
    뽀얀 안개는 피어오르고

    -----

    고향생각
    호박잎 그 속에 저의 고향도 묻어 있습니다
    그립습니다
    많이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97 사막은 살아있다 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25 155
1396 지팡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23 143
1395 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강민경 2019.04.19 146
1394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14 100
1393 듣고 보니 갠찮다 강민경 2019.04.10 232
1392 잡(雜)의 자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9 146
1391 사랑(愛)…, 사랑(思)으로 사랑(燒)에…사랑(覺)하고….사랑(慕)한다……(1) 작은나무 2019.04.07 171
1390 벚꽃 file 작은나무 2019.04.05 102
1389 봄/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34
1388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09
1387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3 141
1386 외눈박이 해와 달/강민경 강민경 2019.04.01 77
1385 신(神)의 마음 작은나무 2019.03.29 207
1384 봄,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28 130
1383 수필 나무 file 작은나무 2019.03.24 164
1382 수필 인연 작은나무 2019.03.22 154
1381 3시 34분 12초... 작은나무 2019.03.21 251
1380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강민경 2019.03.20 245
1379 산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19 199
1378 별이 빛나는 밤에 file 작은나무 2019.03.17 103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