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휩싸고 도는 침묵沈黙 속 아직도 발 시리다
각혈의 이랑 따라 무수한 시침 꽂혀있어
시간時間에 갈길 물으며 떠나가는 봇짐들
봉창 문 열어젖힌 너와 나 한 몸으로
꽈리처럼 터질 듯 서로를 일으켜라
뒤편에 깔려있는 음성 기도소리 박혔다
긴 여름 해 저물어 들판이 컴컴해도
알전구처럼 뜨거운 삶 내게도 있었으니
오늘은
응달진 뒤란에
빛 들어 환하다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휩싸고 도는 침묵沈黙 속 아직도 발 시리다
각혈의 이랑 따라 무수한 시침 꽂혀있어
시간時間에 갈길 물으며 떠나가는 봇짐들
봉창 문 열어젖힌 너와 나 한 몸으로
꽈리처럼 터질 듯 서로를 일으켜라
뒤편에 깔려있는 음성 기도소리 박혔다
긴 여름 해 저물어 들판이 컴컴해도
알전구처럼 뜨거운 삶 내게도 있었으니
오늘은
응달진 뒤란에
빛 들어 환하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7 | 시조 | 동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4 | 125 |
196 | 시조 | 고향 풍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5 | 135 |
195 | 시 |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1.25 | 131 |
194 | 시 | 남은 길 1 | 헤속목 | 2022.01.26 | 230 |
193 | 시조 | 그립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6 | 133 |
192 | 시 | 인생길 / young kim 1 | 헤속목 | 2022.01.27 | 157 |
191 | 시조 | 추억追憶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7 | 232 |
190 | 시 | 건강한 인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8 | 170 |
189 | 시조 | 어머니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9 | 170 |
188 | 시조 | 아버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30 | 120 |
187 | 시조 | 함박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31 | 128 |
186 | 시조 | 설날 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1 | 131 |
185 | 시 | 마스크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2.01 | 144 |
184 | 시조 | 거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2 | 117 |
183 | 시조 | 동안거冬安居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3 | 398 |
182 | 시조 | 아득히 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4 | 100 |
181 | 시조 | 곡비哭婢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5 | 209 |
180 | 시조 | 낙장落張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2.02.06 | 108 |
179 | 시조 |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7 | 104 |
178 | 시조 |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8 | 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