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3.29 07:48

​숨은 꽃 / 천숙녀

조회 수 1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528FD3F515EE4EC14.jpg

 

​숨은 꽃 / 천숙녀



우리는
이름을 갖지 못한 숨은 꽃
얼굴을 감추고
향기를 감추고
낮게 낮게 흔들리며
커가야 할 숨은 꽃

세상의 모든 슬픔을 껴안고
상처와 아픔도
소리 내어 울어서는 아니 되는
숨은 꽃의 가슴앓이
서로 기댄 채
묵묵히 깜깜한 밤을 견디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50 산동네 불빛들이 강민경 2011.10.30 180
1049 나의 가을 강민경 2011.12.22 180
1048 숙면(熟眠) 강민경 2014.11.04 180
1047 정상은 마음자리 하늘호수 2017.03.05 180
1046 가을 눈빛은 채영선 2015.09.08 180
1045 우리들의 시간 김사빈 2007.10.30 179
1044 통성기도 이월란 2008.05.02 179
1043 바람의 면류관 강민경 2017.06.01 179
1042 지상에 별천지 강민경 2019.09.23 179
1041 시조 두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7 179
1040 카일루아 해변 강민경 2008.01.06 178
1039 백남규 2008.09.16 178
1038 낙엽단상 성백군 2013.11.21 178
1037 아들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5 178
1036 구름의 득도 하늘호수 2016.08.24 178
1035 초여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0 178
1034 닭 울음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02 178
1033 수필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file 작은나무 2019.02.27 178
1032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04 178
» 시조 ​숨은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9 178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