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0 05:39

초여름 / 성백군

조회 수 18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초여름 / 성백군

 

 

연애는 끝나고

이제는

신혼 기간입니다

 

태양은

대지를 탐하고

대지는 햇볕을 끌어안고 뒹굽니다

 

산야 초목들이

열매 맺고 씨 뿌리느라

부끄러워할 짬도 없데요

보세요

돌담 밑 호박꽃에도

벌 나비 사족을 못 쓰지요

 

충동질하지 말아요

명주바람 심술부리면 태풍 되고

신접살림, 결딴납니다

 

 817 - 05222017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52 거울 유성룡 2006.04.08 181
1051 편지 김사빈 2007.05.18 181
1050 주시 당하는 것은 그 존재가 확실하다 박성춘 2011.10.25 181
1049 사랑의 멍울 강민경 2013.05.27 181
1048 정상은 마음자리 하늘호수 2017.03.05 181
1047 지상에 별천지 강민경 2019.09.23 181
1046 대낮 하현달이 강민경 2020.05.22 181
1045 시조 두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7 181
1044 늦가을 억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2.08 181
1043 산동네 불빛들이 강민경 2011.10.30 180
1042 나의 가을 강민경 2011.12.22 180
1041 숙면(熟眠) 강민경 2014.11.04 180
1040 가을 눈빛은 채영선 2015.09.08 180
1039 구름의 득도 하늘호수 2016.08.24 180
1038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강민경 2017.05.18 180
1037 바람의 면류관 강민경 2017.06.01 180
1036 닭 울음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02 180
1035 우리들의 시간 김사빈 2007.10.30 179
1034 카일루아 해변 강민경 2008.01.06 179
1033 통성기도 이월란 2008.05.02 179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