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는 밥 / 성백군
내 밥, 네 밥
우리는 부부
서로에게 밥
아내는 남편을 먹고
남편은 아내를 먹고
서로가 먹고 먹히면서 평생을 살았는데
인제 와서(늙어서)
아프면 어떻게 해, 당신이 아프면
나 배고파
죽지 마!
당신이 아파서 죽으면
나는 굶어 죽어
1188 – 12282021
시
2022.01.11 22:15
부부는 밥 / 성백군
조회 수 151 추천 수 0 댓글 2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072 | 시 |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 하늘호수 | 2017.05.02 | 121 |
| 1071 | 시 | 생각이 짧지 않기를 | 강민경 | 2017.05.05 | 113 |
| 1070 | 시 | 나쁜엄마-고현혜 | 오연희 | 2017.05.08 | 189 |
| 1069 | 시 | 오월 | 하늘호수 | 2017.05.09 | 152 |
| 1068 | 시 | 어머니의 소망 | 채영선 | 2017.05.11 | 226 |
| 1067 | 시 | 꽃보다 청춘을 | 강민경 | 2017.05.12 | 184 |
| 1066 | 시 | 날 저무는 하늘에 노을처럼 | 하늘호수 | 2017.05.15 | 251 |
| 1065 | 시 |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 강민경 | 2017.05.18 | 180 |
| 1064 | 시 | 도심 짐승들 | 하늘호수 | 2017.05.21 | 192 |
| 1063 | 시 | 혀공의 눈 | 강민경 | 2017.05.26 | 188 |
| 1062 | 시 | 꽃의 결기 | 하늘호수 | 2017.05.28 | 175 |
| 1061 | 시 | 그리운 자작나무-정호승 | 미주문협 | 2017.05.31 | 268 |
| 1060 | 시 | 바람의 면류관 | 강민경 | 2017.06.01 | 180 |
| 1059 | 시 | 터널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7.06.05 | 262 |
| 1058 | 시 | 초여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6.10 | 184 |
| 1057 | 시 | 길 잃은 새 | 강민경 | 2017.06.10 | 176 |
| 1056 | 시 |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6.15 | 260 |
| 1055 | 시 | 납작 엎드린 깡통 | 강민경 | 2017.06.18 | 161 |
| 1054 | 시 | 하늘의 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6.19 | 193 |
| 1053 | 시 | 물 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6.25 | 173 |
우리는 부부
서로에게 밥
아내는 남편을 먹고
남편은 아내를 먹고
서로가 먹고 먹히면서 평생을 살았는데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