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 성백군
연애는 끝나고
이제는
신혼 기간입니다
태양은
대지를 탐하고
대지는 햇볕을 끌어안고 뒹굽니다
산야 초목들이
열매 맺고 씨 뿌리느라
부끄러워할 짬도 없데요
보세요
돌담 밑 호박꽃에도
벌 나비 사족을 못 쓰지요
충동질하지 말아요
명주바람 심술부리면 태풍 되고
신접살림, 결딴납니다
817 - 05222017
초여름 / 성백군
연애는 끝나고
이제는
신혼 기간입니다
태양은
대지를 탐하고
대지는 햇볕을 끌어안고 뒹굽니다
산야 초목들이
열매 맺고 씨 뿌리느라
부끄러워할 짬도 없데요
보세요
돌담 밑 호박꽃에도
벌 나비 사족을 못 쓰지요
충동질하지 말아요
명주바람 심술부리면 태풍 되고
신접살림, 결딴납니다
817 - 05222017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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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7 | 시 | 심야 통성기도 | 하늘호수 | 2017.09.28 | 172 |
1286 | 시 | 꽃 앞에 서면 | 강민경 | 2018.05.11 | 172 |
1285 | 시 |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 정용진 | 2019.03.02 | 172 |
1284 | 시 | 어쨌든 봄날은 간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5.26 | 172 |
1283 | 시 | 생의 결산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6.30 | 172 |
1282 | 시조 | 아침나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08 | 172 |
1281 | 시조 | 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50년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4 | 172 |
1280 | 낮달 | 강민경 | 2005.07.25 | 173 | |
1279 | 시 | 전자기기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2.11 | 173 |
1278 | 시 | 우리들의 애인임을 | 강민경 | 2019.01.26 | 173 |
1277 | 시 | 묵언(默言)(1) 2 | 작은나무 | 2019.02.21 | 173 |
1276 | 시조 | 코로나 19 –잠긴 문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2 | 173 |
1275 | 어머님의 불꽃 | 성백군 | 2006.03.14 | 174 | |
1274 | 희망은 있다 | 강민경 | 2012.12.26 | 174 | |
1273 | 시 | 11월의 이미지 | 강민경 | 2015.11.13 | 174 |
1272 | 시 | 겨울의 무한 지애 | 강민경 | 2015.12.12 | 174 |
1271 | 시 | 걱정도 팔자 | 강민경 | 2016.05.22 | 1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