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 / 성백군
입성을 다 벗었는데도
성에 안 차는지
거센 바람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듭니다
몸은 몹시 춥지만
시야가 트여
마음은 오히려 시원합니다
주위가
초록이었을 때는
노동이더니, 이제
눈밭이 되고 보니 힐링입니다
동면(冬眠)이 아닙니다
봄을 위하여 신방에 들어
생명을 잉태하는 산모 수업 중입니다
겨울 산 / 성백군
입성을 다 벗었는데도
성에 안 차는지
거센 바람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듭니다
몸은 몹시 춥지만
시야가 트여
마음은 오히려 시원합니다
주위가
초록이었을 때는
노동이더니, 이제
눈밭이 되고 보니 힐링입니다
동면(冬眠)이 아닙니다
봄을 위하여 신방에 들어
생명을 잉태하는 산모 수업 중입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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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 | 시조 |
서성이다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4.01 | 2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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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 | 수필 | 세계 한글작가대회ㅡ언어와 문자의 중요성ㅡ | 박영숙영 | 2015.10.31 | 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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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 | 시 |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24 | 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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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7 | 여든 여섯 해 | 이월란 | 2008.03.12 | 2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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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5 | 시 | 달, 그리고 부부 | 하늘호수 | 2016.10.02 | 244 |
1494 | 시 | 당신의 소신대로 | 강민경 | 2015.03.15 | 244 |
1493 | 시 | 바람의 말씀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8.04.02 | 244 |
1492 | 우리가 사는 여기 | 김사빈 | 2007.03.15 | 243 | |
1491 | 꽃피는 고목 | 강민경 | 2007.12.08 | 2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