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8 17:22

겨울 산 / 성백군

조회 수 1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겨울 산 / 성백군

 

 

입성을 다 벗었는데도

성에 안 차는지

거센 바람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듭니다

 

몸은 몹시 춥지만

시야가 트여

마음은 오히려 시원합니다

 

주위가

초록이었을 때는

노동이더니, 이제

눈밭이 되고 보니 힐링입니다

 

동면(冬眠)이 아닙니다

봄을 위하여 신방에 들어

생명을 잉태하는 산모 수업 중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10 시조 서성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1 247
1509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23 247
1508 집으로 가는 길 배미순 2007.04.20 246
1507 울 안, 호박순이 성백군 2008.03.09 246
1506 해를 물고 가는 새들 강민경 2014.07.02 246
1505 비빔밥 2 성백군 2015.02.25 246
1504 고무풍선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22 246
1503 수필 세계 한글작가대회ㅡ언어와 문자의 중요성ㅡ 박영숙영 2015.10.31 246
1502 해 넘어간 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12 246
1501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24 246
1500 뉴욕의 하늘에 / 임영준 뉴요커 2005.11.11 244
1499 이 아침에 김사빈 2006.07.15 244
1498 곱사등이춤 이월란 2008.02.18 244
1497 여든 여섯 해 이월란 2008.03.12 244
1496 낙원동에서 강민경 2014.02.23 244
1495 달, 그리고 부부 하늘호수 2016.10.02 244
1494 당신의 소신대로 강민경 2015.03.15 244
1493 바람의 말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4.02 244
1492 우리가 사는 여기 김사빈 2007.03.15 243
1491 꽃피는 고목 강민경 2007.12.08 243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