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접혔던 무픞.jpg

 

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


깊이를 잴 수 없는 새벽의 웅성거림
TV속에 특보로 코로나 뉴스 들리지만
어둠은 밀쳐내고서 빛만을 건져야했다

접혔던 무릎 세워 지축 쿵쿵 울리며
꿋꿋한 아침으로 새로운 길을 찾아
웃음꽃 재잘거리던 돗자리 펼쳐놓자

너른 바다 깊이만큼 가슴팍도 키우면서
매서운 바람쯤은 저 하늘에 맡겨두고
먼 하늘 한마음 담아 탯줄로 늘여가자

역사의 뒤안길에서 소지올리는 두 손 가득
어머니 옷고름 따라 무궁화 꽃 피우고저
뼛속에 철주를 박고 축軸으로 다시 세울 거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90 6월 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7 210
1289 개여 짖으라 강민경 2016.07.27 210
1288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9.08.17 210
» 시조 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9 210
1286 사모(思慕) 천일칠 2005.04.26 209
1285 전지(剪枝) 성백군 2007.01.18 209
1284 암벽을 타다 박성춘 2007.10.14 209
1283 이별이 지나간다 이월란 2008.04.10 209
1282 잡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21 209
1281 신선이 따로 있나 1 유진왕 2021.07.21 209
1280 시조 낙법落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9 209
1279 눈으로 말하는 사람 김사빈 2007.04.03 208
1278 첫눈 (부제: 겨울 나그네) 강민경 2008.04.06 208
1277 바다를 보는데 강민경 2014.05.25 208
1276 아침의 여운(餘韻)에 강민경 2016.03.19 208
1275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file 미주문협 2017.11.08 208
1274 사랑의 미로/강민경 강민경 2019.01.07 208
1273 바람구멍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28 208
1272 인사(Greeting)의 중요성 박성춘 2012.04.19 207
1271 꽃 속에 왕벌 하늘호수 2016.09.28 207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