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 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 들 맨 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 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 들 맨 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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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6 | 시조 | 펼쳐라, 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7 | 170 |
1335 | 시 | 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27 | 170 |
1334 | 방향 | 유성룡 | 2007.08.05 | 171 | |
1333 | 돈다 (동시) | 박성춘 | 2012.05.30 | 171 | |
1332 | 시 | 네 잎 클로버 | 하늘호수 | 2017.11.10 | 171 |
1331 | Fullerton Station | 천일칠 | 2005.05.16 | 172 | |
1330 | 연륜 | 김사빈 | 2008.02.10 | 172 | |
1329 | 하다못해 | 박성춘 | 2008.03.25 | 172 | |
1328 | 열병 | 유성룡 | 2008.03.27 | 172 | |
1327 | 시 | 진짜 촛불 | 강민경 | 2014.08.11 | 172 |
1326 | 시 | 수국 | 김은경시인 | 2020.11.19 | 172 |
1325 | 시조 | 아침나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08 | 172 |
1324 | 시 | 오월 꽃바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6.01 | 172 |
1323 | 시 | 아내의 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5.26 | 172 |
1322 | 낮달 | 강민경 | 2005.07.25 | 173 | |
1321 | 시인이여 초연하라 | 손홍집 | 2006.04.08 | 173 | |
1320 | 진달래 | 성백군 | 2006.05.15 | 173 | |
1319 | 소라껍질 | 성백군 | 2008.07.31 | 173 | |
1318 | 시 | 강설(降雪) | 하늘호수 | 2016.03.08 | 173 |
1317 | 시 | 사랑의 흔적 | 하늘호수 | 2017.11.18 | 1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