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25 10:53

낮달

조회 수 173 추천 수 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낮달                             강 민 경
  
  맑은 햇살에
  봄이 묻어온 아침
  
  아직도  
  달은 남아서  
  제 갈 길 못가고
  어느 님을 기다리나

  시간을 재는
  햇살의 성화에
  초조 하더니
  바람에 몸을 사르는구나

  약속한 님 더디어
  그리움만 늘리고
  허공에 띄운 눈빛
  사라져 가는 몸짓이
  절 절 히 한 맺힌 낮달

  살며시 손을 내밀면
  서러움은
  날개가 돋혀
  철 철 흐르는 눈물이
  비로 오리라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90 철쇄로 만든 사진틀 안의 참새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5.31 210
1289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9.08.17 210
1288 시조 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9 210
1287 사모(思慕) 천일칠 2005.04.26 209
1286 전지(剪枝) 성백군 2007.01.18 209
1285 암벽을 타다 박성춘 2007.10.14 209
1284 시조 낙법落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9 209
1283 눈으로 말하는 사람 김사빈 2007.04.03 208
1282 돌배나무 꽃그늘 속에서 성백군 2013.03.30 208
1281 첫눈 (부제: 겨울 나그네) 강민경 2008.04.06 208
1280 이별이 지나간다 이월란 2008.04.10 208
1279 바다를 보는데 강민경 2014.05.25 208
1278 아침의 여운(餘韻)에 강민경 2016.03.19 208
1277 사랑의 미로/강민경 강민경 2019.01.07 208
1276 불타는 물기둥 강민경 2015.08.03 207
1275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file 미주문협 2017.11.08 207
1274 잡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21 207
1273 화장 하던날 1 young kim 2021.02.11 207
1272 시조 곡비哭婢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5 207
1271 신선이 따로 있나 1 유진왕 2021.07.21 207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