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24 08:30

조회 수 168 추천 수 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夜/ 천궁유성룡
  



야, 가을아!

끝이라 말하지 마.
역마살같은 시간
가버리면
그만이라지만,

떠나 보내고 나면

어디 그런가.
밤을 지새운 초상집에서..
넋두리 같지

가랑비 족족 내리는
定住子의 만추

달 가리운 조개볼
우련한 밤에

고루 잡힌 잔주름
그리는

녹슬은 애정의 굴레
잃은 밤마다



(부제: 조강지처불하당(糟糠之妻不下堂): 조강지처는
          존중하게 대우 하야 한다는 뜻)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14 첫사랑의 푸른언덕. 이인범 2007.04.22 589
2113 아들의 첫 출근/김재훈 김학 2005.02.03 588
2112 강과 바다 속을 유영하는 詩魚들 박영호 2007.03.18 583
2111 흙으로 사람을 - out of earth 박성춘 2011.03.23 582
2110 기타 많은 사람들이 말과 글을 먹는다/ Countless people just injest words and writings 강창오 2016.05.28 581
2109 시적 사유와 초월 손홍집 2006.04.08 580
2108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나은 2008.08.26 579
2107 동학사 기행/이광우 김학 2005.02.01 578
2106 시조 바람의 머리카락-홍성란 미주문협관리자 2016.11.02 578
2105 영혼을 담은 글 이승하 2004.08.31 577
2104 저 따사로운... 김우영 2011.09.12 577
2103 우리말 애용론 김우영 2011.04.20 575
2102 글 욕심에 대하여. 황숙진 2008.09.13 574
2101 암 (癌) 박성춘 2009.06.23 573
2100 김우영 작가의 명품시리즈 '언니의 명품' 김우영 2012.02.11 571
2099 나는 아직도 난산 중입니다 강민경 2011.02.15 570
2098 기타 세계에서 한국어가 제일 좋아요 김우영 2014.05.19 569
2097 지금 가장 추운 그곳에서 떨고 있는 그대여 이승하 2008.02.08 568
2096 미지의 독자에게 올리는 편지 이승하 2011.08.23 564
2095 저 붉은 빛 강민경 2009.05.03 563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