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07 05:24

가르마

조회 수 384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머리를 빗다보면
습관적으로 생기는 가르마
조상때부터 전해온 이력인가
너댓 사람만 모이면
내편 네편이 따로 있으니
이것 참 싫다

옛날에는
부젓가락으로 둘둘말아 이쪽 저쪽으로 넘기고
포마드로 꾹꾹 눌러
어쩔 수 없다하지만
지금은 세상이 많이 변해서
새로운 스타일도 생기고 쉽게 지울 수 있는데
오히려, 그 마음에는
수 많은 가르마가 생겨나니
간난아이 앞에 부끄럽고
대머리님들 보기에 민망하다

오늘 모임이 걱정되어 좀
잘 보이려고
오른쪽으로 갈라보고 왼쪽으로 갈라보고
중앙으로 갈라봐도 영 마음에 안드니
주술같은 이 가르마, 아예
머리카락 빡빡 밀면 어떨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1 가을비 하늘호수 2017.10.22 294
570 (동영상시) 이별 앞에서 - Before Parting 차신재 2015.10.07 294
569 손님 강민경 2005.12.20 295
568 그리움의 각도/강민경 강민경 2014.04.22 295
567 삶의 각도가 강민경 2016.06.12 295
566 수필 세상의 반(半)이 ‘수그리’고 산다? son,yongsang 2016.02.14 295
565 기타 2017 1월-곽상희 서신 오연희 2017.01.10 295
564 장 마 천일칠 2005.01.11 296
563 첫경험 강민경 2006.04.08 296
562 장대비 이월란 2008.03.15 296
561 손안의 세상 성백군 2014.05.23 296
560 감나무 같은 사람 김사빈 2014.06.14 296
559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강민경 2015.06.08 296
558 풍차의 애중(愛重) 강민경 2013.04.26 297
557 별천지 하늘호수 2017.12.12 297
556 펩씨와 도토리 김사빈 2005.10.18 298
555 정원에 서있는 나무 강민경 2009.01.20 298
554 나뭇잎 자서전 하늘호수 2015.11.24 298
553 오월-임보 오연희 2016.05.01 298
552 수필 Here Comes South Korea / 달리기 수필 박영숙영 2016.04.29 299
Board Pagination Prev 1 ...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