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니 아직 거기 있었네요/강민경



창 밖 정원에
덩굴 올리려고 세워 둔 나 목 아래
줄지어 멍울진 물방울을 본다
수정알 같은 아침이 너무 고와
꼭 잡아두고 싶은 충동을 죽이는데

겨울의 흐린 하늘 때문인지,
이런 내 맘을 들여다 본건지
한낮이 지나도록
물기 그렁그렁한 눈빛 애처롭다

아니 아직 거기 있었네요

반가움 숨기고 애써 묻는 안부가
야속 하다는 듯 굳어져서
어둠 속으로 잦아 들고 있다

내일 아침엔 꼭 끌어 안아 줘야지.







  1. (단편) 나비가 되어 (6)

    Date2013.06.23 By윤혜석 Views318
    Read More
  2. 당신이 나를 안다고요/강민경

    Date2015.03.26 Category By강민경 Views318
    Read More
  3. (동영상 시) 선창에서 At Fishing Dock

    Date2016.04.29 Category By차신재 Views318
    Read More
  4. 빗속을 울리던 북소리-지희선

    Date2016.06.01 Category수필 By오연희 Views318
    Read More
  5. 아니 아직 거기 있었네요

    Date2012.04.22 By강민경 Views319
    Read More
  6. 한반도의 영역

    Date2012.11.12 By김우영 Views319
    Read More
  7. 구자애의 시

    Date2013.08.22 By백남규 Views319
    Read More
  8. 눈도 코도 궁둥이도 없는

    Date2005.02.17 By서 량 Views320
    Read More
  9. [칼럼] 한국문학의 병폐성에 대해

    Date2006.04.08 By손홍집 Views320
    Read More
  10. 아침은

    Date2013.10.15 Category수필 By김사비나 Views320
    Read More
  11. 너를 보면

    Date2014.07.28 Category By강민경 Views320
    Read More
  12. 年賀狀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Date2021.12.31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320
    Read More
  13.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Date2015.07.1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322
    Read More
  14. 바람의 독후감

    Date2015.04.22 Category By강민경 Views323
    Read More
  15. 오월의 아카사아

    Date2014.06.08 Category By성백군 Views324
    Read More
  16.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Date2014.10.17 Category By강민경 Views324
    Read More
  17. 미루나무 잎들이

    Date2016.06.06 Category By강민경 Views324
    Read More
  18. 월터 아버지

    Date2005.04.11 By서 량 Views327
    Read More
  19. 건망증과 단순성-김태수

    Date2016.04.02 Category수필 By미주문협관리자 Views327
    Read More
  20. 삶은, 눈뜨고 꿈꾸는 꿈의 여행이다 / 수필

    Date2017.09.05 Category수필 By박영숙영 Views32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