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7 20:11

어머니 / 성백군

조회 수 13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머니 / 성백군

 

 

어머니,

우리는 당신에게

파도였습니까? 바람이었습니까?

 

평생을 자식들 기르시느라

부딪치며, 부서지며, 각을 지우시더니,

드디어 몽돌이 되셨습니다

 

이리저리

아들네 집에 가 계시고, 딸네 집에 가 계시고,

눈치 보며

굴리면 굴리는 데로 굴러다니시더니

 

마침내

선산에 새로 생긴 무덤 하나

 

어머니, 어디 계십니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13 뭘 모르는 대나무 강민경 2015.04.30 205
1312 여인은 실 끊어진 연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03 394
1311 우린 서로의 수호천사 강민경 2015.05.05 264
1310 부부시인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13 384
1309 할리우드 영화 촬영소 강민경 2015.05.13 349
1308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15 김우영 2015.05.14 378
1307 알러지 박성춘 2015.05.14 218
1306 수필 찍소 아줌마 박성춘 2015.05.15 612
1305 어머니의 가치/강민경 강민경 2015.05.18 452
1304 기타 김우영 김애경 부부작가 콘서트 김우영 2015.05.18 694
1303 결혼반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20 378
1302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18 김우영 2015.05.27 316
1301 오월의 찬가 강민경 2015.05.29 313
1300 수필 한중 문학도서관 개관 운영계획 김우영 2015.06.04 258
1299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강민경 2015.06.08 296
1298 길 위에서, 사색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3 336
1297 그녀를 따라 강민경 2015.06.14 135
1296 낯 선 승객 박성춘 2015.06.15 223
1295 그의 다리는 박성춘 2015.06.15 202
1294 6월 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7 210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