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덩치 큰 두 사내    

끙끙대며

땀을 뻘뻘 흘린다

 

분명

가로세로 높이를 계산하고

냉장고를 샀는데

놓을 자리에 잘 들어가지를 않는다

 

, 맞춤이란 이 말

좋기는 한데 때로는

거추장스럽기도 하다

조금만 실수를 하여도 여지없이 티를 내는

여유가 없다는 말이기도 하고

 

팁으로 40불 줄 것을

80불을 주고 나니 조금은 마음이 여유롭다

손해는 봤지만 이젠 좀 헐겁게 살고 싶다

이것저것 채워 놓고도 빈틈이 있고 불평 없는

저 새 냉장고처럼

넉넉한 마음이 되었으면 좋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90 세상,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24 144
1389 세상 인심 강민경 2013.04.10 153
1388 세상 어디에도 불가능은 없다 file 박상희 2006.06.08 375
1387 세상 살아 갈 수 있는 여기는 김사빈 2007.06.04 182
1386 세상 감옥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18 86
1385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강민경 2019.02.16 239
1384 세계의 명 연설을 찾아서 이승하 2004.08.30 636
1383 기타 세계에서 한국어가 제일 좋아요 김우영 2014.05.19 567
1382 세계에 핀꽃 강민경 2006.03.18 197
1381 수필 세계 한글작가대회ㅡ언어와 문자의 중요성ㅡ 박영숙영 2015.10.31 246
1380 세 쌍둥이 難産, 보람으로 이룬 한 해! 김우영 2011.12.21 341
1379 성탄 축하 선물 이승하 2005.12.21 277
1378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22 120
1377 시조 성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4 136
1376 유성룡 2008.02.26 414
1375 설중매(雪中梅) 성백군 2014.03.15 202
1374 설산을 안고 앵두 빛 동심을 찾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247
1373 시조 설날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1 128
1372 설국(雪國) 하늘호수 2016.01.10 231
1371 선잠 깬 날씨 강민경 2013.02.13 281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114 Next
/ 114